Palmer, C. M. (2022). Brain Energy: A Revolutionary Breakthrough in Understanding Mental Health—and Improving Treatment for Anxiety, Depression, OCD, PTSD, and More. BenBella Books.
Brain Energy, 정신질환은 마음의 병이 아니라, 뇌 에너지의 병이다
정신질환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우리는 우울증, 불안, 강박, PTSD 같은 정신질환을 흔히 '마음의 문제'로 여깁니다. 그래서 상담을 받고, 약을 먹으며 '마음을 다스리려' 애쓰죠. 그런데 낫지 않는다면? 반복된다면?
하버드 의대 정신과 교수이자 임상의사인 크리스토퍼 M. 팔머(Christopher M. Palmer)는 『Brain Energy』라는 책에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정신질환은 사실 뇌 에너지 시스템의 이상, 즉 대사질환이 아닐까?"
핵심 개념과 과학적 근거: 『Brain Energy』의 통찰
1️⃣ 뇌 에너지 이론
팔머 박사의 핵심 주장은 이렇습니다:
정신질환은 뇌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로 인해 발생한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의 에너지 공장이다. 여기가 무너지면 뇌 전체가 고장날 수 있다.
다양한 정신질환—조현병, 우울증, 강박, 자폐, 치매까지—이 모두 "같은 뿌리(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를 가진 서로 다른 표현형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미토콘드리아는 코르티솔,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일부 호르몬 생성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기능 장애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꽃이 피지 않을 때, 당신은 꽃이 아니라 꽃이 자라는 환경을 고칩니다.” – 알렉산더 덴 하이어
2️⃣ p-인자와 공통된 병리
p-인자는 다양한 정신질환 간의 공통된 요소를 설명하기 위한 개념으로, 정신병리에 영향을 미치는 기저 요인을 포착하려는 연구에서 제안된 이론입니다. 이 개념은 여러 정신질환이 서로 중복되고 동시에 나타나는 이유를 설명하려는 시도에서 출발했습니다.
뉴질랜드의 카스피와 모핏은 정신질환의 공통 요인으로 'p-인자'를 제안했습니다. 이는 정신질환의 발생 가능성, 중복 진단, 만성화, 증상 심각도를 설명할 수 있는 변수입니다. 후속 연구들은 이 인자의 존재를 입증했지만, '무엇인지'는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팔머는 『Brain Energy』에서 이 미지의 인자를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로 설명합니다. 실제로 다양한 정신 및 신체 질환에서 ATP 수치 감소가 관찰되었으며, 이는 뇌 대사의 실패가 공통된 병리임을 시사합니다.
3️⃣ 영향을 받는 질환의 스펙트럼
미토콘드리아 기능 장애가 확인된 정신질환은 다음과 같습니다:
조현병, 양극성 장애, 주요 우울증, 불안장애, 강박장애, PTSD, ADHD, 자폐증, 식욕부진증, 알코올/약물 중독, 경계성 인격장애 등. 여기에 치매와 섬망 같은 신경계 질환도 포함됩니다.
회복 전략: 『Brain Energy』가 제안하는 6가지 실천법
『Brain Energy』는 뇌 에너지 이론이라는 과학적 기반 위에, 식이요법부터 수면, 스트레스 관리까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회복 전략을 체계적으로 제시합니다. 일상에서 뇌 에너지를 회복할 수 있는 실천 전략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1. 케톤식 식이요법
- 고지방·저탄수화물 식단으로 포도당 의존 탈피, 지방 기반 에너지 대사로 전환
- 항염 효과 및 기분 안정, 정신질환 임상 효과 보고
2. 간헐적 단식
- 오토파지 활성화 및 인슐린 저항성 개선
- 뇌 신경 회로 안정화 및 미토콘드리아 재생 유도
3. 규칙적인 운동
- 유산소+근력 운동은 BDNF 분비 촉진 → 항우울 효과
4. 숙면
- 수면은 뇌 에너지 회복의 핵심. 루틴 및 수면 위생 관리 필수😴
5. 스트레스 관리와 명상
- 스트레스 요인을 줄이거나 반응을 조절하는 것이 핵심 전략
- 스트레스를 줄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가능하면 환경 요인을 제거하는 것
예: 힘든 직장을 바꾸거나 학업 부담을 조절하는 등 - 스트레스가 더 이상 위협이 아닐 때 반응을 줄이는 것도 회복에 도움
- 명상, 기도, 찬송, 요가, 태극권, 필라테스, 기공, 호흡법 등은 전통적이면서도 효과적인 기법
이들 수련은 자율신경계 균형, 감정 조절 능력을 향상시키고 PTSD, 불안 장애 회복에도 효과적임
6. 금주
- 알코올은 미토콘드리아 독성 물질로 뇌 에너지 대사에 해로움
- 팔머 박사는 회복을 위해 먼저 술을 끊을 것을 강력히 권고
정신건강 루틴 요약표
정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일상 루틴은 뇌 에너지 시스템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래 표는 『Brain Energy』에서 제안한 습관들을 요약해 실천에 쉽게 옮길 수 있도록 정리한 것입니다.
영역 | 도움이 되는 습관 | 방해가 되는 습관 |
식단 | 케톤식, 자연식 | 가공식품, 설탕 위주 식단 |
식사 패턴 | 간헐적 단식 | 잦은 간식, 폭식 |
운동 | 유산소+근력 병행 | 운동 부족, 장시간 앉기 |
수면 | 수면 루틴 유지 | 수면 부족, 디지털 과잉 |
스트레스 | 명상, 감정 표현 | 만성 스트레스, 고립 |
음주 | 금주, 절주 | 습관적 음주, 폭음 |
『Brain Energy』가 던지는 메시지
이 책은 정신질환을 단순히 '정신의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뇌세포가 에너지를 제대로 만들고 쓸 수 없을 때, 우리가 겪는 다양한 증상이 시작됩니다.
『Brain Energy』는 정신의학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약물에만 의존하지 않고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 회복의 열쇠임을 강조합니다.
정신건강은 '정신력'이 아니라,
잘 작동하는 뇌 에너지 시스템에서 비롯된다.
『Brain Energy』는 뇌 에너지 시스템을 중심으로 정신질환의 원인과 치료를 통합적으로 설명하며, 실천 가능한 전략을 통해 일상의 회복을 제안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수십 년간 정신질환의 복잡한 원인을 연구해 온 한 임상의가 내놓은 과학적이고 실천적인 회복의 지도입니다.
지금 당신이 무기력하거나 감정의 롤러코스터에 있다면, 정신력 대신 ‘뇌 에너지’를 점검해보세요.
그리고 이렇게 물어보세요.
“내 뇌는 지금 충분한 에너지를 받고 있는가?”
브레인 에너지 | 크리스토퍼 M. 팔머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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