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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비만의 진짜 원인은 칼로리가 아니다? 과학이 밝힌 충격적 사실!

by 행아름 2025.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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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 Chance: Beating the Odds Against Sugar, Processed Food, Obesity, and Disease

 

Fat Chance: 설탕, 가공식품, 비만, 그리고 질병과의 전쟁

1. 우리는 왜 살이 찌는가?

로버트 러스티그(Robert H. Lustig) 박사의 Fat Chance: Beating the Odds Against Sugar, Processed Food, Obesity, and Disease(2012) 는 비만과 대사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헤치는 책이다. 단순히 "칼로리 균형 이론"(칼로리를 많이 섭취하면 살이 찌고, 적게 섭취하면 살이 빠진다)만으로는 현대의 비만 문제를 설명할 수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It ain’t about the calories. It has never been about the calories. It’s about the insulin.
이것은 칼로리 문제가 아니다. 한 번도 칼로리 문제가 아니었다. 문제는 인슐린이다.

 

그는 비만의 원인을 단순한 열량 섭취 문제로 보지 않고, 호르몬과 대사 작용의 변화에서 찾는다. 특히 인슐린과 렙틴(Leptin)의 작용을 강조하며, 이 호르몬들이 어떻게 식욕과 체중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설명한다.

 

 

2. 비만과 대사 질환의 숨은 범인: 설탕

러스티그 박사는 설탕(특히 과당)이 현대인의 건강을 망치는 주범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그는 비만과 대사 질환이 단순히 설탕 섭취만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좌식 생활 습관,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도 설명한다.

Sugar is not just empty calories; sugar is toxic.
설탕은 단순한 빈 칼로리가 아니다. 설탕은 독이다.

 

그의 연구에 따르면, 과당(Fructose)은 체내에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고,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되어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 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을 촉진한다. 단순히 설탕이 비만을 유발하는 것이 아니라, 신진대사 자체를 변화시키고 건강을 악화시키는 독성 물질이라는 것이다.

 

설탕과 인슐린 저항성

과당은 포도당과 달리 간에서 직접 대사되며, ATP(세포의 에너지원)를 고갈시키고 요산(Uric acid) 생성을 증가시킨다. 이는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저하시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며,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하면 지방이 축적되고 체중이 증가한다.

Fructose is the primary driver of insulin resistance, and insulin resistance is the primary driver of chronic metabolic disease.
과당은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고, 인슐린 저항성은 만성 대사 질환의 주요 원인이다.

 

그는 탄산음료, 과일 주스, 가공식품에 포함된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이 대사 질환을 유발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한다.

 

 

3. 렙틴 저항성과 식욕 조절 실패

렙틴은 우리가 충분히 먹었을 때 뇌에 신호를 보내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다. 그러나 과도한 설탕 섭취는 렙틴 저항성을 유발해 신체가 정상적인 포만 신호를 인식하지 못하게 만든다.

Leptin is the signal that tells your brain that you have enough energy. But if the signal is blocked, you will keep eating.
렙틴은 뇌에 충분한 에너지가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이다. 그러나 이 신호가 차단되면 계속 먹게 된다.

 

즉, 몸이 충분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도 렙틴 저항성이 생기면 계속해서 배고픔을 느끼고 과식을 하게 된다. 이는 비만이 단순한 ‘의지 부족’의 문제가 아님을 시사한다.

 

4. 식품 산업의 기만과 마케팅 전략

러스티그 박사는 식품 산업이 설탕이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을 숨기기 위해 마케팅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특히 코카콜라, 펩시와 같은 대형 음료 회사들이 설탕 함량을 낮춘 듯한 제품(예: "제로 칼로리" 음료)을 홍보하면서도 실제로는 감미료나 인공 첨가물을 추가하여 여전히 대사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한다. 또한, 미국의 설탕 보조금 정책이 가공식품 가격을 낮추고 설탕 소비를 증가시키는 데 기여한다고 설명한다. 많은 다이어트 식품이 "저지방"(low-fat)으로 광고되지만, 실제로는 맛을 유지하기 위해 설탕 함량이 높아지는 경우가 많다.

The food industry has created a public health disaster by replacing fat with sugar.
식품 산업은 지방을 설탕으로 대체함으로써 공중 보건 재앙을 초래했다.

 

그는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칼로리 계산"보다 음식의 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5. 비만을 극복하는 방법: 실천 가능한 전략

 

1) 설탕 줄이기

The first step to fixing your metabolism is eliminating added sugar.
대사 건강을 회복하는 첫 번째 단계는 첨가당을 제거하는 것이다.

 

2) 식이섬유 섭취 증가

Fiber is the antidote to sugar.
식이섬유는 설탕의 해독제다.

 

3) 가공식품 대신 자연식품 섭취

Real food doesn’t come in a package.
진짜 음식은 포장되어 나오지 않는다.

 

4)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Chronic stress increases cortisol, and cortisol drives sugar cravings.
만성 스트레스는 코르티솔을 증가시키고, 코르티솔은 설탕에 대한 갈망을 촉진한다.

 

5) 규칙적인 운동

유산소 운동(예: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은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고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반면, 근력 운동(예: 웨이트 트레이닝, 저항 운동)은 근육량을 증가시키고 기초 대사량을 높여 체중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두 가지 운동 방식을 병행하는 것이 건강을 최적화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Exercise alone won’t make you thin, but it will make you healthy.
운동만으로 살을 빼지는 못하지만,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6. 결론: 비만과 질병을 예방하는 길

We need a public health approach to fix this. Personal responsibility is not enough.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공중 보건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개인의 책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그는 정책적 개입(설탕세 도입, 가공식품 규제)과 함께 개인 차원의 실천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어, 프랑스와 멕시코는 설탕세를 도입하여 설탕이 포함된 음료의 소비를 줄이고, 칠레는 가공식품에 건강 경고 라벨을 부착하는 정책을 시행하여 소비자들의 선택을 개선하려고 시도했다. 이러한 정책들은 일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으며, 러스티그 박사는 이와 같은 개입이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고, 설탕의 위험성을 인지하며, 식품 산업의 마케팅에 속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러스티그 박사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비만과 대사 질환은 우리가 단순히 게을러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개인이 실천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가공식품과 첨가당 섭취를 줄이고 자연식품 위주의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둘째,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신체 활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셋째,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생활 습관의 변화는 비만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올바른 식단과 생활 습관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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