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sen, A. (2023). The Mind-Body Method: How Moving Your Body Can Stop You Losing Your Mind. Ebury Publishing.
현대인의 정신 건강은 위기입니다. 우울증, 불안, 스트레스는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죠. 스웨덴 정신과 의사 Anders Hansen은 이 문제의 해결책을 운동에서 찾습니다. 그의 저서 『The Mind-Body Method: How Moving Your Body Can Stop You Losing Your Mind』는 단순히 운동이 좋은 게 아니라, 뇌를 "최적화된 상태"로 만드는 본질적 방법임을 과학적으로 설득력 있게 풀어냅니다.
현대인에게 가장 결핍된 활동은 '움직임'입니다. 스마트폰, 자동차, 사무실, 배달 음식... 우리는 점점 더 ‘정지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스웨덴 정신과 의사 Anders Hansen은 이 정지된 삶이야말로 정신 건강을 무너뜨리는 주요 원인이라고 말합니다. 그의 책 The Mind-Body Method는 이렇게 선언합니다.
Your brain is designed for movement. Not moving enough puts your mental health at risk.
우리의 뇌는 움직임에 맞춰 설계되어 있습니다. 충분히 움직이지 않으면 정신 건강이 위협받습니다.
1. 뇌는 여전히 원시시대의 코드를 돌리고 있다
Hansen은 뇌가 진화한 방식부터 설명합니다. 10만 년 전 우리는 하루 평균 20km를 걸었습니다. 지금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활동량이죠. 그는 말합니다:
We’re still running the same ‘Stone Age software’ in our brains – and it expects movement.
우리는 여전히 '석기시대 소프트웨어'를 돌리고 있습니다. 이 뇌는 움직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2. 운동이 뇌를 바꾼다
Hansen은 수십 년 간의 신경과학 연구를 바탕으로 운동이 뇌에 어떤 변화를 일으키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합니다.
Exercise rewires your brain for calm, clarity and resilience. It’s the most effective antidepressant we have — and it’s free.
운동은 당신의 뇌를 더 차분하고 명확하며 회복탄력성 있게 다시 배선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항우울제이며, 무료입니다.
특히 그는 다음과 같은 생물학적 효과를 강조합니다.
- 세로토닌: 기분을 개선하며 우울감을 완화
- BDNF: 신경세포 성장과 연결 촉진 → 기억력, 학습력 강화
- 도파민: 동기부여 및 집중력 향상
- 편도체 안정화: 스트레스 반응 억제, 불안 감소
3. 운동 vs. 항우울제
In studies, patients with mild or moderate depression who exercised regularly showed the same improvement as those taking antidepressants.
가벼운 혹은 중간 정도의 우울증을 가진 환자들이 규칙적으로 운동했을 때,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들과 동일한 수준의 개선을 보였습니다.
Hansen은 정신과 전문의로서 운동을 ‘약물 수준의 치료법’으로 봅니다. 더 나아가, 운동은 수면 개선, 자존감 상승, 신체 건강까지 동반하는 전방위적 효과를 지니죠.
4. 하루 20분, 걷기부터 시작하세요
그렇다면 얼마나,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요?
Start small. 20 minutes of brisk walking a few times a week is a game-changer.
작게 시작하세요. 일주일에 몇 번 빠르게 걷는 20분이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완벽한 운동’이 아니라, 꾸준한 실천입니다. 걷기, 조깅, 자전거, 수영… 어떤 형태든 상관없습니다.
The best type of exercise for your brain is the one you enjoy — and will stick to.
당신의 뇌에 가장 좋은 운동은, 당신이 즐기고 계속할 수 있는 운동입니다.
5. 뇌를 위한 삶의 재설계
책의 말미에서 Hansen은 이렇게 강조합니다:
- 오전에 햇빛 아래에서 걷기
- 업무 중 1시간마다 몸을 일으켜 움직이기
- 주말마다 자연 속에서 활동하기
- 운동을 업무나 공부만큼 중요한 ‘우선순위’로 다루기
You don’t need to be an athlete. You just need to be active. Your brain thrives on movement
그는 현대인의 피로, 불안, 의욕 저하, 집중력 문제 대부분이 ‘움직이지 않음’에서 비롯된다고 봅니다.
Movement is not a luxury. It is your brain’s basic need.
움직임은 사치가 아니라, 당신 뇌의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그는 우리가 "일정, 성과, 성공"에만 초점을 맞추느라 정신 건강의 원초적인 조건인 ‘움직임’을 잃었다고 경고합니다.
움직이는 것이 살아있는 것이다
《The Mind-Body Method》는 운동을 단지 체력 향상이나 외모 개선의 수단이 아닌, 마음과 뇌를 살리는 가장 근본적인 도구로 설명합니다. 과도한 스트레스, 집중력 저하, 우울감, 수면장애… 그 모든 것은 '움직이지 않는 삶'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잠깐 일어나 5분만 걸어보세요. 당신의 뇌가 그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을지 모릅니다.
Anders Hansen의 《The Mind-Body Method》는 뇌과학과 정신의학, 그리고 인간의 진화사를 통합하여 ‘움직임’이라는 단순한 행위를 전혀 새롭게 조명합니다. 정신적 불안과 우울, 자기 효능감의 회복을 바란다면, 지금 해야 할 일은 헬스장을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몸을 일으켜 한 발을 내딛는 일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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